2027학년도 수능(2026년 11월 19일)까지 27일, 비싼 샤프를 새로 살 이유는 없습니다. 시험 당일에는 시험실에서 받은 샤프로만 문제를 풀고, 가방에서 챙길 수 있는 건 흑색 0.5mm 샤프심 정도입니다. 그래서 남은 기간에 할 일은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보다 0.5mm 굵기에 손을 맞추는 것입니다.

수능 샤프 지급과 개인 샤프 규정
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6년 7월 1일 공고한 2027학년도 시행세부계획 기준입니다.
| 필기구 | 2027학년도 수능 |
|---|---|
| 샤프 |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, 개인 샤프는 시험 중 압수 |
| 샤프심 | 흑색 0.5mm만 개인 지참 가능, 감독관에게 요청도 가능 |
|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| 지급 + 개인 지참 허용(2027학년도 새로 바뀜) |
| 흑색 연필·지우개 | 개인 지참 가능 |
| 흰색 수정테이프 | 개인 지참 가능, 시험실마다 5개 준비 |
평가원 공고는 개인이 가져갈 수 있는 필기구를 위 다섯 가지로 정하고 "그 외의 필기구는 개인 지참 불가"라고 적었습니다. 개인 샤프는 이 목록에 없습니다.
가방에 있으면 부정행위인가
아닙니다. 개인 샤프는 휴대폰 같은 반입 금지 물품이 아니라 시험 중에만 쓸 수 없는 물품입니다. 쉬는 시간에는 들고 있어도 되고, 시험 중 책상이나 몸에서 나오면 감독관이 압수합니다. 다만 압수에 따르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고, 이때는 그해 시험이 무효가 됩니다.
휴대폰·스마트워치·스마트안경 같은 전자기기는 이와 달리 1교시 전에 감독관에게 내지 않으면 갖고만 있어도 부정행위입니다.

샤프심은 흑색 0.5mm만
개인이 챙길 수 있는 샤프심은 흑색이면서 0.5mm인 것뿐입니다. 색깔 있는 심이나 0.3mm·0.7mm 심은 휴대 가능한 필기구에 들지 않습니다. 심이 부족하면 감독관에게 요청해 받아 쓸 수도 있습니다.
지급 샤프에 들어가는 심의 진하기는 2027학년도 공고에 '흑색 0.5mm'까지만 나옵니다. 2026학년도 수험생 유의사항에는 HB라고 적혀 있었습니다. 진한 심(2B 등)을 쓰던 수험생은 2026학년도 기준인 HB 0.5mm로 몇 번 풀어 보면 당일 필기감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.
지급 샤프 색과 제품, 공식 발표가 없습니다
평가원·교육부는 지급 샤프의 색·제조사·길이를 공고에 싣지 않습니다. 예년에는 시험 당일 수험생 사진으로 알려졌고, 시험 전에 도는 색 정보는 공식 발표가 아닙니다.
같은 이유로 '수능 샤프와 같은 제품'이라고 파는 물건도 공식 지급품과 같다고 확인할 수 없습니다. 연습용은 아무 0.5mm 샤프면 충분합니다.
답안지에는 샤프를 쓰면 안 됩니다
샤프는 문제지에 풀이를 적는 용도입니다. 답안지는 필적확인 문구까지 모두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합니다. 2027학년도 안내문은 "샤프 사용, 수정테이프 떨어짐, 이중표기 등에 따른 불이익은 수험생이 감수"한다고 적었습니다.
- 2026학년도 유의사항 기준, 샤프로 먼저 예비 표기했다면 흰색 수정테이프로 깨끗이 지운 뒤 사인펜으로 표기
- 2027학년도부터 개인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도 쓸 수 있지만, 빨간 사인펜이 붙은 것처럼 다른 기능이 섞인 펜은 안 됨
- 종료령이 울리면 필기구를 바로 내려놓아야 하고, 그 뒤 답안·수험표 뒷면 가채점표를 쓰면 부정행위
남은 27일, 이렇게 맞춰 두면 됩니다
- 모의고사·기출 풀이를 0.5mm 샤프와 HB 계열 심(2026학년도 지급 기준)으로 하기
- 마킹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, 시험 시간 안에 끝내는 연습
- 수정테이프로 고친 뒤 다시 표기하는 순서를 한 번 해 보기
- 시험 당일 가방에는 흑색 0.5mm 샤프심, 지우개, 흑색 연필, 흰색 수정테이프만 따로 챙기기
입실은 오전 8시 10분까지이고, 샤프와 사인펜은 1교시 시작 전 시험실에서 받습니다. 1교시를 보지 않는 수험생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합니다.
2026년 10월 23일 기준, 한국교육과정평가원 「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」(2026.7.1)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게시 2027학년도 수험생 안내문(2026.10.18) 기준입니다.


